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젊음,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세요!
(호텔방에서의 전망)
2월의 그리스는 복잡하지 않고 한산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산토리니는 공사중’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는 듯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비수기인지라 상가들의 90% 이상은 문을 닫은 것 같았고 오히려 이 때문에 매우 조용하고 쾌적하게 산토리니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조용한 산토리니를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비수기 여행도 추천할 만 합니다.
우리는 피라마을에 있는 호텔에 묵었는데 이아마을보다 편의시설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렌터카를 빌려 섬 전체를 구경하려 했으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피라마을에서 이아마을까지 트래킹을 했습니다. 약 3시간에 걸친 트레킹은 산토리니 섬의 환상적인 화산지형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인생에 단 한번 할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절벽 옆으로 걸어가면서 아찔한 풍경도 구경하고… 그런데 왠 바람은 그리도 심하게 불던지… 바람의 신이 우리의 얼굴과 몸을 엄청나게 스쳐간 듯 합니다. 길에서 만나는 동물 친구들도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메테오라였습니다. 도착했던 날은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메테오라만의 멋진 풍경을 마음껏 보지는 못했지만 높은 절벽 위에 세워진 수도원을 보면서 믿음이 가져다 준 놀라운 결과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진행된 2일 간의 여행은 다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저는 현지 가이드 투어를 추천합니다. 가격도 우리나라 투어보다 저렴한 듯 보입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다음여행을 생각하는 즐거운 생각에 빠져보려 합니다. 이번 여행을 힘들지 않게 잘 설계해주신 여행의 동반자 블루여행사의 장금화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