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젊음,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세요!














갑자기 딸과의 여행이 계획되고 단체여행은 이동이 많고 너무 일정이 많을 듯하여 자유여행을 생각했지만 신경 쓸 것이 많아 고민이 되던 중 블루여행사를 우연히 알게 되어 일단 연락을 해보게 되었어요. 원하는 내용은 가고 싶은 곳 날짜 그리고 금액만 알려드렸는 데 너무 성의껏 찾아 주셨고 저와 딸과의 의견이 맞지 않아 몇번이나 수정했는 데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
출발을 겨우 10일정도 남기고 예약했는 데 전부 확인해 주셔서 갑작스런 여행이었지만 마음이 놓였어요
게다가 여행가기 전에 책자와 바우처 프린트를 보내주셨는 데 꼼꼼하게 우리 일정을 정리해서 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옆에서 보던 남편이 정말 전통과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둘만 보내서 좀 걱정이었는 데 안심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24시간 비상카톡도 있는 것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더라구요
일정표에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 그대로만 진행하면 되었어요
저희는 아테네 3박-크레타섬 3박-아테네1박 하는 일정이었고,
비행기는 카타르항공이었어요 환승은 처음이었는 데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잠시 육지에 도착했다가 가니까 덜 힘든 것 같았어요. 유럽은 머니까 중간에 한번 쉬어주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아테네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무료 픽업서비스로 편안하게 도착했고 호텔은 정말 아테네의 중심에 위치해서 어디든 걸어서 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정해주셨더라구요. 첫날은 피곤해서 밥먹고 쉬다가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일몰을 보았어요
둘째날은 메테오라에 가는 투어를 신청했는 데 투어 회사에서 우리 이름이 없다고 바우처를 보여줘도 이름없다고 해서 난감했는 데 블루여행사에 카톡을 하니 담당자인 이세라 대리님이 바로 확인하고 연락 주셨어요. 그리스는 약간 옛날식으로 손으로 예약자명과 인원수만 써 온거 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자명으로 다시 확인해서 투어를 하였습니다. 당황했었는 데 바로 답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절벽위 성당은 감탄 그자체 였어요. 너무 대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 풍광을 보여주었는 데 투어를 하는 동안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비가 갑자기 퍼붓는 것처럼 와서 현지 가이드는 원래 이렇게 비오는 일이 없고(여름에) 작년 여름에는 비가 안와서 매우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비를 좀 맞고 버스를 5시간 타니까 저희 딸이 아파서 다음 날인 셋째날은 호텔에서만 있었어요. 꼭 비상약 챙겨가세요.. 아마 좀 젖은 채로 버스를 오래 타고 에어컨을 쐬면서 와서 체했던 것 같아요. 거의 밤을 새며 소화제와 감기약을 먹이며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 하는 걱정을 했는 데 조금은 나아져서 다음날 크레타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근데 조금 시간을 뒤로 미루려고 체크인을 하다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변경하려 하니 문제가 생겼는데 담당자님께서 바로 확인하고 도와주셔서 다행히 공항으로 가서 크레타섬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크레타섬에 도착해서 짐을 호텔에 맡기고 크노소스 궁전에 가서 관람하고 숙소로 돌아왔는 데 숙소에서 바다가 보이는 거예요.
너무 아름답고 좋았어요. 저희는 딸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아서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 조르바 작가) 묘지를 다녀왔는 데 이클라리온 도심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장소였어요.
그리고 버스로 이클라리온에서 하니아로 3시간 이동하여 숙소에 짐을 두고 하니아를 산책했어요.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예쁜도시예요. 바다가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상점이 매우 많아서 재미있게 구경하고 숙소에서 일몰을 보고
다음 날에 일출도 보았어요.
조식을 먹고 차를 렌트해서 바닷가를 갔는 데 너무 아름답고 넓은 핑크샌드로 유명한 엘라포니시 해변에서 수영하고 놀다가 파르사르나 해변에서 파도 타고 놀았어요. 이 날이 제일 좋았어요. 해변에 사람이 많아 파라솔을 빌릴 수 없었지만 해변이 넓고 깊지 않아 사람이 많아도 전혀 부딪힐 일이 없었어요. 렌트한 차도 기아 소렌토라 너무 편했어요. 크레타섬이 워낙 크고 해변으로 가는 길이 산악도로라 SUV를 빌린 건 정말 신의 한 수 인것 같아요. 초보이시면 렌트를 추천하진 않지만 한국에서 강원도 비포장 산길을 경험하신 분은 괜찮을 것 같아요.
그 다음 날에 아침에 하니아 공항에서 아테네로 이동해서 쉬다가 4시에 예약된 아크로폴리스에 갔는 데 너무 더웠어요. 반드시 1인 1워터가 필요하더라구요. 아크로폴리스 안에는 물자판기가 있는 데 동전만 되요. 그리고 물만 반입가능합니다. 저희는 그래서 입구 앞에 있는 가게에서 오렌지주스를 다 마시고 얼음물을 사가지고 입장하였습니다. 너무 웅장하고 특히 저는 아티코스음악당이 멋있더라구요. 7월에는 저녁에 이곳에서 음악회도 했다고 합니다. 저도 가고 싶어 알아 보았는 데 8월 저희 일정에는 없었어요. 4시 관람인데도 덥긴 덥더라구요.
마지막날에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유물을 봤는 데 전 여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저녁비행기라 아테네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산토리니는, 여름에 특히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해서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았고 크레타섬으로 갔는 데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아테네는 새벽 1시까지 관광객들이 돌아다니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또 크레타섬에서도 새벽까지 식당이 운영을 하고 관광객도 많아 위험하지 않아서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었어요. 이번 여행은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자유여행이라 우리가 일정을 조절해서 다닐 수 있어 가능한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입니다. 다음엔 한달 살기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계속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했어요.
다음번에도 꼭 연락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