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젊음,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세요!
2016.7.28~2016.8.7
이번 여행은 정말이지 다사다난 했다...
28일밤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신랑이 먹고파하는 맥도날드에 식사쿠폰을 사용했다. 4시간의 여유가 있었기에 여기저기 구경하며, 옮겨 터미널을 옮겨 다니면서 잘 놀고 있었다. 수면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다, 탑승시간 30분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대, 그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눈을 떴을 때, 주위가 한산했다. 옆에서 대기중이었던 우리의 비행기는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고, 멘붕 그 자체였다... 블루여행사와 맞이한 5번째 여행은 환승비행기를 놓치면서 내가 여행을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일단 한국 시간을 확인했다... 다행히 한국은 낮이었고, 블루여행사는 근무중이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인한뒤, 환승센터를 찾아가서 비행기를 놓쳤다고 말하고, 노쇼 수수료를 지불한뒤 6시간 뒤의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인당 43만원... 다시는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시 두바이 공항 탐험을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그렇게 많다는 쉑쉑버거도 먹어보고 커피도 마셨지만, 6시간은 너무도 길었기에 다시 수면의자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이번엔 알람이 우리와 함께 하였다ㅎㅎ
로마는 지난 겨울에 갔었지만, 바티칸과 카스텔로마노를 위해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자신의 그림에 본인을 숨겨두었던 라파엘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한국인 수녀님에게 묵주도 사고, 너무도 즐거웠던 하루였다.
피렌체는 언제와도 좋은 곳이다. 강가를 거닐면 잉어킹이 출연하는 곳!! 포켓몬고와 함께 미뇽을 만나고, 중간에 폭우도 만났지만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이었던 볼차노... 이탈리아의 알프스를 보러 내가 왔도다!!
여행은 내가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힘이 된다. 여행을 기다리는 것도 다녀와서 생긴 멋진 추억들도... 항상 즐거운, 그래서 다시 계획하게 되는, 다음 여행도 블루여행사와 함께 예정되어 있기에... 여행은 내 인생과 함께가는 좋은 친구이다.